순이
이리 오너라코스튬
물빛 포효
순이
: 거북선
소속: ???
신장: 135 cm
생일: 2월 19일
취미: 공기 놀이, 체통 지키기
특기: 제기 차기
좋아하는 것: 약과, 감주
싫어하는 것: 한약
CV: 정혜원
자기 소개
험, 험! 게 아무도 없느냐! 나는 순이, 그대가 바라던 강력하고 위대한 업적을 가진 정령이다! …거 이상하구나. 내 배우기로는 손님이 오면 버선발로 나와 맞는 것이 예의라 들었는데, 어찌 이리 조용할꼬? 우리 구원자는 양반의 도를 배우지 못 한 자인가? 어허… 이제야 오는구만. 어째 정신이 없어 보이는구나. 내가 온 것이 그리 기쁜가?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, 내 사소한 법도를 어기는 것쯤은 이해하겠네. 그런데… 기뻐하는 것도 좋다만, 혹시 시원한 감주나 달콤한 약과라도 내어 주면 어떻겠는가? 그간의 잠이 길어 그런가, 내 단것을 먹으면 눈이 반짝 뜨일 것 같구나. 뭣…? 감주나, 약과가 없다니!? 아니 그럼 무얼로 요기를 한단 말인가? …히잉… …어떻게, 삶은 밤이라도 없겠는가? …음, 음. 오랜만에 먹으니 삶은 밤도 무척 맛있구나! 이제 본격적으로 내 이야기를 해 보자면, 부끄럽지만 바다 위에서는 거의 무적이라 불렸다네. 내가 나타나는 순간 적은 후퇴로부터 살피기 바빴을게야. 굉장했지. 단단한 외피에 뾰족한 가시로 적병의 침입을 원천봉쇄하고, 웅장한 용의 머리까지 달아 단박에 적 함선의 옆구리를 부수어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지. 어디 그뿐인가? 수십의 함포를 달아 멀리 있는 적들을 요격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라, 그야말로 해상의 패자가 따로 없었다네. …이곳도 분명 전쟁이 있어 나를 부른 것일 테지. 이 순이, 힘이 닿는 한 그대를 도울 것이니, 앞으로의 일은 걱정말고 맡겨주게!